1억 5천만 원 사업비 투입...1.2km 자연친화적 산책로 정비

▲ 13일 한국과학기술원 내 어은동산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산책로 준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등 주요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유성구 어은동산이 걸어서 10분 이내의 지역주민과 학생들이 도심 속에서 휴식과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대전 유성구(구청장 정용래)는 민선7기 공약사업인 ‘걸어서 10분 이내 산책로·등산로·치유의 숲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주택가에 인접한 한국과학기술원 내 어은동산 숲길을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로 정비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은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이금선 유성구의회 의장 및 공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간소하게 진행됐다.

▲ 13일 한국과학기술원 내 어은동산에서 ‘걸어서 10분 이내 산책로 준공식’이 개최된 가운데 정용래 유성구청장을 비롯해 신성철 한국과학기술원 총장 등 주요 내빈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어은동산은 충남대학교 나래길과 더불어 궁동, 어은동 일원의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근거리에서 도시숲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구는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km 산책로를 정비했다.

산책로는 노후된 콘크리트 포장을 철거해 자연 친화적인 마사토와 야자매트, 돌계단 등으로 정비하고, 소나무풍욕숲, 아카시아밀원숲, 상수리명상숲, 벚꽃나무향기숲 등 총 4개의 테마 숲길을 조성했다.

숲길변에는 산딸나무, 맥문동 등 계절꽃 10종 1만여본을 식재해 사계절 화사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산책로 곳곳에는 정자와 그네형 퍼걸러, 숲 해설판 등을 설치해 이용자들의 편의를 대폭 향상시켰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코로나19 여파로 야외 공간을 찾는 주민들이 많아지고 치유의 공간으로 숲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의 접근이 쉬운 도시숲 명소들을 발굴해 휴식과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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