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의 김세윤, 김지훈, 고준희가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U-21 대표팀’의 첫 국내 소집 훈련 명단에 포함됐다.

대전은 산하 유소년팀 출신 김세윤(U-18 충남기계공고)과 김지훈(U-15 유성중학교, U-18 충남기계공고)의 대표팀 발탁을 통해 다시 한번 유스 시스템의 저력을 확인했다.

김세윤은 지난해 U-20 대표팀 소속으로 ‘2019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해 한국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 대회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는데 일조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킥력이 장점인 미래가 촉망되는 선수이다.

지난해, 우선 지명으로 대전에 입단한 김지훈은 어린 선수이지만 과감한 플레이와 정확한 크로스, 안정적인 수비력을 바탕으로 팀의 주축 선수로 성장해 가고 있다. 시즌 중반부터 꾸준히 경기에 중용되며 8경기에서 2도움을 기록 중이다. 팀에서의 활약에 힘입어 생애 첫 대표팀 차출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고준희는 청소년 시절부터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치며 재능을 인정받던 유망주로 지난해, 고졸 신인 선수 중 최대어로 꼽히며 대전에 입단했다. 186cm, 74kg의 신체 조건을 바탕으로 공중 볼 경합에서 탁월함을 보이며, 후방 빌드업 및 포지셔닝, 볼 키핑 능력이 뛰어나다. 대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비수로 성장이 기대되는 선수이다.

이들은 ‘2022 AFC U-23 아시안컵’ 예선을 대비해 오는 13일(화)부터 17일(토)까지 파주NFC에서 진행되는 훈련에 참가한다.

김세윤, 김지훈, 고준희 세 선수 모두 U-21 대표팀 선발을 통해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세윤은 “지난해에도 U-20 대표팀 경험을 통해, 개인적으로 많은 교훈을 얻었다. 다시 좋은 기회를 얻게 된 만큼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지훈은 “첫 대표팀 선발이라 많은 기대가 앞선다. 팀에서도 경험 많은 선배들과 함께하며 많이 배워나가고 있는 과정인데 새로운 경험이 더 큰 자극제가 될 것 같다. 열심히 훈련에 임해서 개인적 발전뿐 아니라 우리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고준희는 “좋은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감사하다.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 또한 기회가 주어졌을 때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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