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이달 6일부터 27일까지 지역 전세 버스를 대상으로 안전 관리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 기간 시와 한국 교통 안전 공단 등 관계 기관은 월드컵 경기장 주차장과 남대전 물류 단지 주차장에서 전세 버스 34개 업체 774대에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전세·관광 버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자동차 안전 상태를 중심으로 속도 제한 장치 설치와 작동 여부, 차로 이탈 경고 장치 작동 상태, 자동차 안전 기준 설비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화재 사고에 대비해 비상 망치와 소화기 등 안전 장치 구비, 타이어 상태, 좌석 안전띠, 안내 방송용 시청각 자료 비치, 불법 차량 개조, 등화 장치 상태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이밖에 사업용 자동차의 표시, 운전 자격 증명, 차내 표지판 게시 등 차량 안전 운행에 필요한 각종 안전 사항 점검과 차량 내부 손 소독제, 방역 물품 비치와 방역 여부 등 차량 방역 실태도 중점 점검을 실시한다.

점검에 합격한 차량은 차량 내부와 소화기에 점검 필증 스티커를 부착하며, 점검 결과 위법 사항을 적발한 차량은 관계 법규에 따라 운행 정지와 과징금 처분 등 강력한 행정 처분을 할 예정이다.

점검 기간 동안 점검 장소인 월드컵 경기장과 남대전 물류 단지 일부 주차장은 일반 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