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AI방역 상황실 등 구성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올해 구제역·AI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관내 소·돼지 및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해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발생이 증가되고, 산란계 등 가금 농가에서 저병원성 AI 검출됐으며, 동절기 철새이동으로 인한 AI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감염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마련됐다.

동구는 지난달 일자리경제과 농정팀원으로 구성된 ‘AI방역 상황실’를 구성했으며, 재난대책상황실에도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별도 설치해 24시간 감시체계에 돌입했다.

또한 조류 및 소·돼지 등 구제역 감수성 동물의 사육농가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방역일지 작성 여부 확인과 가축 사육시설 실태조사를 하는 등 방역 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기섭 일자리경제과장은 “우리 구에는 구제역 관련 농가 16농가에서 137두를 사육중이고, 가금류는 58농가에서 775여 수를 기르고 있다”며, “지난 2015년 구제역 발생으로 인한 가슴 아픈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는 지난 2015년도 구제역 발생에 따라 돼지 2150여 두를 살처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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