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하나시티즌이 충남아산FC전을 통해 2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4일 오후 4시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0' 22라운드 충남아산 원정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지난 주말 안산그리너스FC 원정에서 박인혁과 정희웅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챙겼다. 선제골은 박인혁이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기회를 엿보다 최재현의 슈팅에 발을 갖다 대며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 앞에서 방향만 살짝 바꿔놓는 감각적인 슈팅이었다.

박인혁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하며 대전의 공격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에이스 안드레에 집중되던 견제를 분산시키며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안드레는 충남아산과 두 차례 맞대결에서 3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경기 역시 아산의 수비진을 허물고 강력한 한방으로 연승을 이끌 키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경기 결승골의 주인공인 정희웅의 활약도 주목해야 한다. 2017년 서울이랜드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정희웅은 FC안양, 전남드래곤즈를 거쳐 올 시즌 대전의 유니폼을 입었다. 21경기 중 19경기에 출전하는 꾸준함을 보여준 정희웅은 안산전 페널티킥 골로 대전 입단 후 첫 골을 신고했다. 페널티킥 찬스 역시 본인이 박스 안 재치 있는 움직임을 통해 얻어낸 결과였다. 정희웅은 올 시즌 중앙 미드필더 및 측면 윙어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전천후 활약을 펼치고 있다.

대전은 지난 8월 충남아산전에서 2-1로 승리하며 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원정에서도 당시의 좋은 기억을 살려 다시 한번 연승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음 라운드 2위 수원FC와의 경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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