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 유행 최대 고비 판단…연휴 기간 비상 진료 체계 유지하기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올 추석 연휴에도 코로나 19 방역 관리와 방역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25일 시는 코로나 19 추석 방역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이동이 많아지는 추석을 맞아 시 방역 당국은 이번 추석 연휴가 하반기 대 유행 최대 고비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정부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추석 특별 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이 기간 동안 유지하기로 했다.

시 역시 기존에 내린 모든 코로나 19 관련 행정 조치를 2주 동안 연장하기로 했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을 전후로 사회적 거리두기 등 고위험·다중 이용 시설 방역 관리 집중 점검과 선료 진료소 운영·자가 격리자 모니터링·해외 입국자 관리 등 빈틈 없는 방역 체계 유지즐 명절 연휴 기간동안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비상 근무 체계로 전환, 비상 근무조를 편성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사항 점검, 해외 입국자 관리, 자가 격리자 모니터링, 선료 진료소 운영 등 공백 없는 방역 관리로 코로나 19 감염 확산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선별 진료소는 유증상자와 확진자의 접촉자 등에 신속한 검체 채취와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5개 자치구 보건소와 충남대학교 병원, 대전 한국병원 등 모두 7곳에 운영한다.

단 5개 자치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는 추석 연휴 기간 오전 정상 운영하며, 오후에는 4시까지 보건소별로 순번제 운영하도록 했다.

또 추석 연휴 기간 자가 격리자 모니터링 역시 주간·야간 2교대 비상 근무로 24시간 공백 없이 정상 가동한다.

지리 정보 체계(GIS) 상황 모니터링과 전담 공무원 앱 관리로 실시간 이탈, 위치 확인 시스템(GPS) 꺼짐, 동작 미감지 등 이상 징후 감지 등과 특이 상황 발생 때 현장 확인도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휴 기간 동안 응급실 등 비상 진료 체계도 유지한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 당직 의료 기관을 편성해  의료 기관·약국 정보, 지료 시간과 과목을 응급 의료 포털(e-gen.or.kr), 응급 의료 정보 제공 스마트 폰 앱, 보건 복지 상담 센터(129)에서 확인하거나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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