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원장 선출 원인 분석…국민의힘에 윤리위 참여 요청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서구 의회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에 힘을 보태 달라는 신호를 주면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최근 서구 의회와 복수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 소속 A 의원을 월권과 품위 유지 위반 등으로 윤리 위원회에 회부하기 위해 이달 25일 윤리위 구성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민주당 소속 의원 3명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2명 등 모두 5명으로 윤리위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예산 결산 특별 위원회 위원장 자리 싸움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8대 서구 의회 전반기에 직을 맡았던 의원 가운데 한 명이 예결 위원장에 욕심을 내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다.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SNS 단톡방 내용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전달했다는 것이 이번 사달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에게 힘을 실어 달라고 요구한 것은 물론, A 의원의 윤리위 회부를 위해 국민의힘 소속 의원에게 윤리위 참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현재 서구 의회의 정당 구성은 의원 20명 가운데 14명이 민주당 소속이고, 6명이 국민의힘 소속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