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색 경계, 지역발전 명분 앞세우고 있지만 염홍철 전 대전시장 그림자 보여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지역에 정치색을 짙게 띤 조직이 최근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21대 총선 이후 지역 정치인들을 중심으로 포럼이 발족하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염홍철 전 대전시장이 고문으로 있는 대흥포럼이 지난 5월 말 발대식과 창립 심포지엄을 개최하면서 모습을 드러냈다. 포럼 관계자는 정치적인 색채를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대전지역 대표적인 정치인중 한명인 염 전 시장이 고문으로 이밖에도 다수의 현역 정치인이거나 정치인 출신 인사들이 대거 참여 하면서 향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두번째는 이창기 교수가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범충청포럼‘이 지난 18일 창립준비세미나를 개최 하는 모습을 보였다. 범충청 포럼은 명칭에는 충청이라는 단어를 사용 하고 있지만 전국조직을 지향한다고 밝혔다.

이창기교수가 염 전 시장 사람으로 분류되면서 염홍철 전 대전시장의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대목이다.

행정수도완성과 국가균형발전을 목표로 창립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범충청포럼‘은 창립세미나에서 ‘미래한국,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박범계의원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부단장)을 초청해 ‘행정수도완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라는 주제를 통해 행정수도 추진 역사등 관련 민주당의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추진방향등에 대한 제안을 청취했다.

지역정가는 “두 모임이 정치적인 시각을 경계하고 있지만 이미 정치속으로 깊이 들어와 있는 것 아니겠느냐”시각을 보내고 있다. 향후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영향력을 발위하기 위한 조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인 것이다.

지역정가 일각에서는 이창기 교수가 염홍철 전 시장 시절 대전발전연구원장을 지낸 이력 등 염 전시장 사람으로 분류하면서 염 전 시장 측에서 다양한 인재플을 활용해 조직을 재정비 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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