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대전시청서…파도 휩쓸려 의식 잃은 사람 구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22일 시청 응접실에서 대전 지방 경찰청 김태섭 경장에게 '의로운 시민' 표창패를 수여했다.

시에 따르면 김 경장은 이달 1일 제주도 중문 색달 해수욕장에서 신혼 여행을 보내던 중 파도에 휩쓸려 의식을 잃은 A 씨를 발견하고,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위험한 상황에서도 A 씨를 구하기 위해 지체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인명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김 경장의 용감한 대처와 김 경장 부인의 신속한 119 신고로 의식을 잃었던 A 씨는 구출 직후 응급 조치를 받았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신혼 여행 중이고, 자신의 목숨이 위험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기있는 결정으로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김 경장의 의로운 행동은 지역 사회에도 귀감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의로운 시민 공적 심사 위원회를 열어 김 경장에게 표창패 수여를 결정하고, 이날 표창패를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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