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수도 완성, 부동산 실책을 덮으려는 꼼수 아닌가?"

▲ 국민의힘 장동혁 대전시당위원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이 행정수도 완성과 관련 “대전, 충청은 또 정부여당의 말장난에 속절없이 휘둘렸던 것은 아니었나 속이 타들어간다”고 우려를 표했다.

정동혁위원장은 17일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는 행수완성 큰소리, 총리는 '한 일이 없다'”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정세균 총리가 행정수도 완성 원칙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으로 실행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고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검토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며 이 같이 우려를 표했다.

장 위원장은 “김태년 민주당 대표가 지난 7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주장할 때만 해도 당장 청와대와 정부부처가 이전계획을 추진할 것처럼 보였고 거대 여당 면모를 보여줄 것만 같았지만 정 총리의 '한 일 없다'라는 한 마디로 싸늘해졌다”고 비판했다.

이어 “결국 7월 당시 광역단체장 잇따른 성추행 의혹과 걷잡을 수 없는 부동산 실책을 덮으려는 꼼수 아니었냐는 의심의 눈길을 접을 수 없다”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정부여당이 의지만 있으면 당장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할 수 있는 일이라는 주장이다.

장 위원장은 “무작정 덜컥 세종에 모든 것이 온다는 것을 덮어놓고 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국민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세종과 대전, 충청을 이용한 것이라면 좌시할 수 없다”고 경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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