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어 연구 개척, 팔순 넘은 현재까지 50여년 연구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충남대학교 도수희 명예교수(1934년생)가 국내 최고 권위의 학자에게 주어지는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학술원은  17일 대한민국학술원 대회의실에서 제65회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충남대 도수희 명예 교수(인문학 부문) 등 8명의 학자들이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했다.

백제어 연구의 권위자인 도수희 교수는 1977년 백제어 연구를 개척한 논문 「백제어 연구(百濟語 硏究)」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당시 거의 연구가 불가능한 분야로 여겨졌던 백제어 연구의 개척자로 50여년 간 관련 논문 100여 편을 집필했다.

도수희 명예 교수는 1961년 충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이후, 64년 충남대 문학석사, 77년 충남대 문학박사를 받았으며, 67년~99년 충남대 문과대학 교수를 역임한 뒤 99년부터 충남대 명예교수로 활동하며 팔순이 훌쩍 넘은 현재까지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제1회 한글학회 학술상(83년), 제37회 5.16민족상(학술부문, 2002년), 제8회 一石 국어학상(2010년), 제31회 세종문화상(학술부문, 2012년) 등 학술 업적을 인정 받아왔다.

한편, 대한민국학술원상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학술연구 또는 저작이 매우 우수해 학술 발전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메달, 1억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자 선정은 국내외의 학술단체나 학술원 회원의 추천을 받아 부문별 심사와 종합심사를 거쳐 총회의 인준으로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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