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D+ 시범 사업으로…자발적 탄소 시장 거래 배출권 수익 기대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2015년부터 캄보디아 캄풍톰주에서 추진한 개도국 산림 파괴 방지를 통한 온실 가스 감축 활동(REDD+) 시범 사업으로 온실 가스 65만 톤을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온실 가스 65만 톤 감축은 에너지 효율 3등급 기준 승용차 약 34만대가 연간 배출하는 온실 가스를 흡수하는 양에 해당한다.

특히 지난 해까지 5년 동안 온실 가스 감축 활동은 전문 기관의 검증을 거쳐 이달 3일 국제 탄소 시장 표준(VCS)에서 정식으로 인증 받아 향후 자발적 탄소 시장에서 거래로 배출권 판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산림청은 국내 최초로 REDD+ 사업으로 온실 가스 감축과 해외 탄소 배출권을 확보하는 성과를 계기로 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동력과 자신감을 얻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파리 협정 체제에서 기후 위기에 공동 대응하고, 국가 온실 가스 감축 목표에 기여할 수 있는 국외 감축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캄보디아 REDD+ 시범 사업은 산림청이 2014년 12월 캄보디아 산림청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015년부터 사업 단을 조직하여 추진했다.

목표는 산림 보전을 통한 기후 변화 공동 대응과 역량 강화, 지역 주민의 소득 증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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