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점포에 미리 결제된 상품 무료 이용,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박차

▲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8일 오정동 달그락카페에 ‘대덕e나눔’1호점 지정 현판을 부착하고 있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대덕구(구청장 박정현)는 8일 오정동에 위치한 달그락카페를 ‘대덕e나눔’ 1호점으로 지정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통한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대덕e나눔’운동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대덕e나눔은 나누면 모두가 행복해지는 만큼 주민이 함께 나눔을 실천해 행복대덕을 만들어 가자는 의미로, 명칭공모를 통해 이름이 정해졌다. 지정된 점포에서 상품을 미리 결제해 친구·연인·가족 등이나 불특정인에게 그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나눔운동이다.

상품 결제는 지역화폐 대덕e로움으로 가능하다. 결제 시 지급 받은 쿠폰에 결제된 상품을 이용하길 바라는 특정인이나 불특정인을 기재하고, 결제된 상품과 전하고 싶은 말을 적어 지정점포에 마련된 게시판에 쿠폰을 부착하면 된다. 지인에게 쿠폰을 직접 전해 줄 수도 있으며, 불특정 다수인에게 줄 경우에는 기부함에 쿠폰을 넣으면 지정점포에서 그 수혜자에게 상품을 전달하게 된다. 쿠폰을 받은 사람이나 적시된 사람은 누구나 그 쿠폰에 명시된 상품을 지정점포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꽃의 향기는 백리를 가고(花香百里) 사람의 향기는 만리를 간다(人香萬里)는 말이 있듯이, 대덕e나눔은 따뜻한 나눔의 향기를 널리 퍼트려 어려운 지역경제도 살리고 더불어 잘사는 행복대덕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나눔은 실천이 중요한 만큼, 많은 시민들이 대덕e나눔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구는 앞으로 커피숍·식당·꽃집 등 다양한 점포를 대상으로 골목상권별로 지정점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6만 명이 넘는 대덕e로움 사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대덕e로움 앱에 지정 점포를 홍보하고 대덕e나눔 게시판을 별도로 신설해 나눔을 통한 경제살리기에 박차를 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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