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사동, 문화동 등 3곳, 주차장과 마을쉼터로 정비하여 주민편의 제고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2020년 빈집정비사업 대상지 3곳을 최종 선정하고, 예산 4천5백만원을 투입해 주차장과 마을쉼터를 조성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정비 사업은 6월부터 대상지 수요조사를 시작해 8월 부사동, 문화동 등 3곳을 최종 선정했다. 9월부터 석면조사와 철거 공사를 거쳐, 12월 주차장과 마을쉼터로 주민에게 돌아갈 예정이다. 이렇게 정비를 마친 정비구역 외 대상지는 향후 2년 동안 공공용도로 사용하게 된다.

한편, 중구는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범죄발생 등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더불어 그 곳을 공공 용도로 사용해 주민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2015년부터 빈집을 정비해왔다. 구에서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의 범위 안에서 매년 4~9채 정도, 지금까지 모두 48개 빈집을 헐고 마을텃밭, 공공 주차장, 마을쉼터 등을 조성했다.

또한 구는 지난 3월 한국국토정보 대전충남지역본부와 ‘빈집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관내 정비구역 외 빈집 868호에 대한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위험도가 높은 빈집의 안전조치, 건축물 유지‧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박용갑 청장은 “원도심에 편중된 빈집(폐가‧공가)은 공공의 안전과 직결되는 대상인 동시에 도시경쟁력을 저해하는 요인인 만큼, 중구는 적극적으로 정비활동을 추진하여 도시미관개선과 안전한 주거 공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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