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단체협의회, 서부소방서 등 화재가구 복구 작업에 구슬땀 흘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 문화1동(동장 안미정)은 지난달 8일 전기 누전으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이 반소(내부 전소)된 가구의 복구 작업에 발 벗고 나섰다.

피해가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독거 어르신으로 화재로 인한 저산소성 호흡부전 및 흡입화상으로 수술 후 회복중이다. 그러나 자녀가 없고 친인척 도움도 받을 수 없는 상태로 전소된 집 내‧외부의 복구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문화1동은 지난달 13일 긴급회의를 열어 행정력과 자원봉사단체를 총 동원해 복구 작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1일 서부소방서(서장 이선문) 대원, 자생단체협의회(회장 황광서) 회원, 동 직원 등 총 30여 명이 화재 폐기물을 정리‧배출하고 구청 환경과의 협조로 무상 수거 처리했다.

또한 2일부터는 대전소방본부(본부장 김태한)와 업무협약 체결업체인 스마트피해공사에서 외벽부터 내부 도배, 장판까지 2주간 집수리를 완료할 예정이다. 그 후에 새마을부녀회원(회장 최은희)들은 아산사회복지재단에서 지원 받은 냉장고 등 생활가전(250만원 상당)을 정리하고 입주 청소도 진행할 예정이다.

피해가구 어르신은 “살던 집으로 갈 수 있게 도움을 주시는데 어떻게 갚아야할지 모르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안미정 동장은 “화재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어르신께 집수리, 생활용품 등 도움을 주신 업체와 화재 폐기물 처리, 청소를 도와주신 자생단체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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