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이후 코로나 19확진자 총86명... 사랑제일교회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가 인동생활체육관 집단감염 원인을 광화문집회 참석자에 의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대전시는 30일, 최근 인동생활체육관 집단감염(8명)을 일으킨 강남 134번 확진자가 역학조사 결과 8월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대전시에 따르면 강남 134번은 인동 생활체육관에서 배드민턴을 치다가 4명을 감염시켰고, 이들로부터 4명이 2차 감염됨에 따라 총 8명을 감염시켰다.

대전지역에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총 10명이다. 집회 참가자로부터 감염된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총 18명이 된다.

대전시는 8월 30일 12:00 기준으로 8월 14일 이후 우리 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86명이라고 밝혔다.

 총86명중 수도권 등 타지역을 방문하였다가 감염된 확진자 39명으로 가장 많았다. 광화문 집회 관련 10명, 사랑제일교회 관련 4명, , 해외입국자 3명으로 감염경로를 확인 중에 있는 확진자 8명 등이다.

대전시는 집단감염의 특징을 보면, 타지역 유입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와 가족간 감염이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반적으로 코로나19 감염병의 잠복기는 접촉일로부터 14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8월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에 참가했던 시민들은 8월 29일부터 잠복기가 끝났다고 볼 수도 있다.

하지만 대전시 방역 당국은 8월 15일 집회 참가 후 진단검사를 받지 않은 시민이 무증상 또는 경미한 증상으로 확진된 채 방치되고 있을 가능성, 이들에 의한 지역 확산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지속적으로 이들에 대해 검사받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타지역 방문을 자제하여 주시고,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대전시에서 발령한 행정조치들이 이행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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