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예고돼 있는 의료계 집단 휴진과 관련 시민 건강에 중대한 위해와 진료 공백을 우려해 의원급 의료 기관에 진료 명령을 내리는 등 행정 명령을 발동했다.

시는 이달 21일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해 자치구에 의원급 의료 기관 1088곳에 진료 명령 조치를 내리도록 했고, 병원급 이상 의료 기관 60곳에는 평일 진료 확대를 요청했다.

시의 행정 조치에는 각 자치구에 집단 휴진 예정일 진료 명령, 휴진 신고 명령, 집단 휴진이 확실할 경우 업무 개시 명령 등 3가지 행정 조치를 취하고, 구별 비상 진료 대책을 수립해 비상 진료 체계를 유지해 달라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시는 이번 의료 기관 집단 휴진과 관련해 시와 각 구 보건소에 비상 진료 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운영과 휴진 기간 진료 의료 기관을 안내하는 등 시민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대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