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산림청-베트남…정부 부처 협력 사업으로 추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산림과 수산 부문이 함께 협력하는 첫 융합 공적 개발 원조(ODA) 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베트남 측과 맹그로브 숲 복원과 지속가능한 관리 이행 합의를 18일 체결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모두 45억원의 ODA 자금으로 베트남 홍강 삼각주의 남딘·닌빈 지역에서 맹그로브 숲 복원, 양묘장 조성, 주민 생계 개선, 역량 강화 등 산림 협력과 맹그로브 숲과 관련 수산업 분야와 협력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 사업은 부처 간 융합 사업으로 해양수산부와 함께 맹그로브 숲과 수산업의 상충 관계를 해결하고, 상호 협력해 ODA 사업의 효과를 높이는데 의의가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맹그로브 숲을 조림·복원하고, 해수부의 국립 수산 과학원에서는 맹그로브 숲을 활용한 친 환경 양식 기술과 선진적인 수산업 기술을 제공하는 등 부처간 협력하는 ODA 사업으로 추진한다.

맹그로브 숲은 열대·아열대 해안가에서 염수에 뿌리를 박아 해안 지반을 지탱하며, 자연 재해를 방지할 수 있는 천연 방파제 역할 뿐만 아니라, 조개·새우·게 등 다양한 해안 생태계의 서식지의 역할도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