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헌혈기부권 선택 헌혈자 15만 명 돌파 감사 이벤트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본부장 조남선)는  지난 13일 헌혈의 날과 2020년 ‘헌혈기부권’ 선택 헌혈자 15만 명 돌파를 기념하기 위해 서울중앙혈액원 신촌 헌혈의집에서 감사이벤트를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평소 아름다운 생명나눔 실천을 통해 600회 헌혈을 달성한 표세철 목사가 이번 감사이벤트에 참가했다.

 

헌혈가능 연령인 69세까지 800회 헌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표 목사는 “기독교인으로서 내 몸과 같이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적 계명을 지키기 위해 생명을 나누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600번째 헌혈 소회를 밝혔다.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책정된 금액만큼을 기부하는 헌혈기부권은 생명나눔에 물적나눔을 더한 선진 헌혈문화 확립 및 헌혈을 통한 기부문화 조성을 위해 2012년도부터 도입되었다. 혈액관리본부에서는 매년 헌혈기부권을 통해 국내외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고 있다.

 

2019년도에는 총 182,437명이 헌혈기부권을 선택하여 709,032,000원이 모집되었으며 이는 2019년도 전체 헌혈자 중 6.9%를 차지하는 수치로 2012년 4.3%를 시작으로 기부권 선택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2020년도 7월말 현재 기부총액은 531,374,500원으로 2019년 동기간 대비 약 41% 증가하였으며, 이는 우리사회의 기부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혈액관리본부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기부권을 선택해주시는 헌혈자가 늘어나고 있다. 생명나눔과 물적나눔을 함께 실천하시는 헌혈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앞으로 헌혈기부권 사업이 더욱 확대되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9년도에 모금된 금액을 통해 2020년 1월 공모를 통해 한국백혈병환우회를 포함 10개 단체를 선정하였고, 총884,638,200원의 사업비를 지원하여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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