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만에 매출액 1,000억 달성…누적 고객 434만명

▲ 세종시 로컬푸드가 개점 5년만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세종시의 로컬푸드 성장세가 눈부시다. 13일 세종시에 따르면 로컬푸드 직매장 개설 5년만에 매출액 1000억원을 넘겼으며 참여농가 954호, 1일 평균 3822명이 이용해 누적 고객이 434만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제296회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히고 1000억원 달성을 기념해 내달초 로컬푸드 할인행사와 전시 홍보회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농식품부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 로컬푸드 발전포럼’을 개최해 세종시 로컬푸드 추진과 성공과정을 되돌아보고 21세기형 로컬푸드 운동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를 갖기로 했다.

세종시는 개장이후 고객수가 늘며 직매장 개점 1년만인 2016년 10월 누적 매출액 100억원을 달성했으며 2018년말 500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개점 당시 1일 평균 매출액은 1700만원에서 올해 8월 9400만원, 연간 매출액은 108억7200만원에서 지난해 273억500만원에 달했으며 올해 매출액은 300억원을 넘길것으로 예상된다.

또 개점당시 346개 품목 218 농가가 참여했으나 현재는 954농가에서 647개 품목의 농산품이 매매되는 등 폭발적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소비자 회원도 개장 첫해 6168명에서 현재는 4만7617명으로 7배 이상 증가했으며 1일 평균 고객수는 909명에서 3822명으로 늘어났다.

이 같은 성장 결과는 각종 정부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나타났다. 싱싱장터를 운영해온 로컬푸드(주)는 2020년 세종시 출자.출연기관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2017년에는 도담점, 2019년에는 아름점이 각각 ‘우수농산물 직거래 사업장’으로 선정됐고 2018년 농식품부 주과 균특사업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고 2019년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위원회서 주관하는 2019년 ‘지역발전 투자협약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4년간 국비 91억원을 확보해 3호점 및 4호점 개점 건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시장은 “도담점과 아름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새롬동에 싱싱장터 3호점, 2023년 소담동에 4호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3,4호점은 농산물 판매장을 비롯,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기능을 담은 복합문화시설로 건립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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