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RA 소장 7건…편집 거쳐 인터넷 방송 등에 공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전쟁기 대전의 모습을 담은 다수의 기록 영상이 발굴됐다.

1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발굴한 자료는 미국 국립 문서 관리 기록청(NARA)이 소장한 것들로 1950년 7월 17일 대전 전투 당시의 영상은 물론, 한국 전쟁기 최대의 민간인 학살로 알려진 대전 형무소와 산내 골령골에서 시신을 수습하는 영상 등 모두 7건이다.

이 밖에도 폐허가 된 대전 시가지와 1918년에 건축된 대전역이 폭격으로 사라지기 전 모습, 대전 전투 직전 대전을 방문해 미사를 드리는 무쵸(Muccio) 미국 대사의 모습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이번 영상 자료 발굴은 지금까지 문헌 자료를 보완해 한국 전쟁사에서 대전이 차지하는 의미는 물론, 그 실체를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영상 자료는 약간의 편집을 거쳐 대전시 인터넷 방송 TV It's 대전과 유튜브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시 시사 편찬 위원회(042-270-4517)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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