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 수준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변화 규명 기술 개발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충남대학교(총장 이진숙) 응용화학공학과 이창수 교수팀과 해외 유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논문이 국제적인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충남대 이창수 교수 연구팀이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ETH Zurich), 영국 프랜시스크릭 연구소(The Francis Crick Institute)와 공동연구 한 ‘Modular microfluidic enables kinetic insight from time-resolved cryo-EM, 11:3465, DOI: 10.1038/s41467-020-17230-4’ 논문이 국제 저명 학술지인 ‘Nature Communications’(7월 10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원자 수준에서 단백질의 3차원 구조 변화를 규명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로 순식간에 일어나는 단백질 분자의 동역학적 거동을 ‘한 편의 영화’처럼 관찰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기존 초저온투과전자현미경 기반의 시분해능 분석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모듈화 된 구조의 미세유체장치를 설계 및 제작해, 넓은 시분해 영역에서의 샘플링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이창수 교수는 “단백질, 효소와 같은 생체 분자의 동역학적 거동을 관찰하고 분석이 가능하게 하는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며, “향후 구조생물학을 기반으로 하는 신약개발 및 약리학 연구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제1저자 석·박사 통합과정의 이병진 학생, 교신 저자 이창수 교수가 주도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기초연구사업(집단연구) ‘글로벌 연구실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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