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실태 조사 결과…관리 대상 48곳 중 40곳서 목표 초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 2분기 대전 지역 민간 대형 건축 공사장의 지역 하도급 참여 비율이 당초 목표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대전시는 올 2분기 민간 대형 건축 공사장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이 65%로 나타나 코로나 19 등 어려운 여건 속에도 당초 목표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지역에서 시공 중인 연면적 3000㎡ 이상 민간 건축 공사장 48곳에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 현황을 조사하고, 지역 하도급률이 저조한 8개 현장은 지난 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시·구·지역 건설 관련 협회와 합동으로 중점 지도 점검을 실시했다.

조사 결과 48개 민간 대형 건축 공사 현장의 하도급 발주 금액 1조 5355억원 가운데 9975억원이 수주돼 지역 하도급률 65%로 목표율을 달성했다.

올 2분기 지역 하도급률 65% 이상 초과 달성한 우수 현장은 전체 관리 대상 48곳 가운데 40곳으로 나타났으며, 저조 현장은 8곳이다.

또 외지 건설사의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 평균값은 59%로 다소 저조하며, 지역 건설사의 지역 업체 하도급 참여율 평균값은 78%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2분기는 둔곡 지구 서한이다음, 우미 린 등 대규모 건축 공사를 착수했지만, 신규 착공 현장 감소와 준공 현장 증가로 올 1분기 대비 건설 현장이 16곳 감소했다.

또 코로나 19 등에 따른 건설 경기 침체로 공사 차질 요인이 증가했고, 대형 외지 건설사의 지역 하도급 수주 지원이 부진해 시는 특별 전담팀을 구성, 지속적인 방문 홍보와 서한문 발송 등으로 신규 현장과 하도급률 저조 현장 등에 지역 건설 업체 하도급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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