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벽 충남 서해안부터…28일부터 다시 장맛비 내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올해 첫 장맛비가 내린다.

23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이달 24일 새벽부터 25일 오전 서해상에서 접근하는 저기압과 함께 정체 전선이 북상하면서 대전·세종·충남에 장맛비가 내리겠다고 밝혔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이달 24일 새벽 충남 서해안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비구름대가 점차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이날 오전 모든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저기압이 동해상으로 빠져 나감에 따라 정체 전선이 다시 제주도 남쪽 먼 해상으로 남하하면서 이달 25일 낮 서쪽 지역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해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

이번 장맛비의 예상 강수량은 30~80mm에 이를 전망이다.

곳곳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이달 24일 오후부터 25일 아침까지 정체 전선을 따라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와 북쪽에서 유입된 건조공기로 강하게 발달한 비구름의 영향을 받아 많은 비가 내리겠다.

이달 25일 자정부터 밤 9시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 예상 강수량은 30~80mm다.

특히 저기압의 이동 속도가 느려질 경우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을 받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강수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장맛비가 그친 이후 이달 28일 장맛비가 다시 내리겠다.

이달 26일쯤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서 정체 전선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 머물고, 이달 28일쯤 서쪽에서 저기압이 접근하며 정체 전선이 함께 북상해 다음 달 1일까지 대전·세종·충남에 장맛비가 내릴 전망이다.

대전 기상청은 저기압 이동 경로의 변동성이 커 앞으로 발표하는 최신 중기 예보와 기상 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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