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밤 사이 4명 추가 발생…3차 감염 사례까지 나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고 있다.

19일 대전시는 밤 사이 4명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그동안 대전 지역 확진자는 모두 68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모두 다단계와 연관 있는 확진자들로 65번 확진자는 63·64 확진자와 접촉했다.

66번 확진자는 63번 확진자와 서구 괴정동 한민 시장 소재 카페, 67·68번 확진자는 57번 확진자와 공주 소재 찜질방에서 각각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65번 확진자는 중구 복수동 소재 요양 병원에 근무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시는 이 요양 병원에 방역과 이동 제한 조치를 취했다.

현재 이 병원에는 환자 61명을 비롯해 47명의 종사자 등 모두 107명이 있어 관할 보건소에서 검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 19의 지역 사회 감염 속도는 놀라울 정도다.

불과 5일 전만 하더라도 지역 내 코로나 19 확진자가 46명에 불과했지만, 4일 만에 2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모두 68명이 코로나 19 확진자로 판정 받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지역 내 2차 감염을 넘어 3차 감염 사례까지 나오면서 방역 당국의 대처에도 헛점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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