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에서 지난 달 30일 이후 약 15일만에 3명의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16일 대전시는 온라인 브리핑으로 이달 15일 밤 사이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의 정보를 제공했다.

시에 따르면 47·48번 확진자는 서구 갈마동에 거주하는 60대 목사 부부다.

48번 환자인 부인이 이달 10일 증상 발현에 이어 남편도 하루 뒤인 11일 증상이 나타났다.

특히 이들 부부는 함께 이달 9일부터 병원, 약국, 식당, 카페, 교회 등 여러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돼 지역 사회 감염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이들 부부는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이달 15일 서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밤 10시 50분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49번 확진자는 복수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으로 15일 서구 보건소 선별 진료소를 방문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9번 확진자 역시 이달 9일부터 15일 검사 전까지 지역 내 식당은 물론, 서구 괴정동에 있는 다단계 판매 업체 제품 설명회장, 미용실 등을 방문했다.

이와 함께 기차를 이용해 서울 동작구 소재 자녀 집과 논산 거주 언니 집 등을 방문하는 등 이동이 잦았던 것으로 드러나 N차 감염 확산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이달 15일 자정을 전후해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 병상으로 이송해 입원조치 했다.

시는 현재까지 파악한 접촉자 32명을 우선 자가 격리 조치하고, 방문 시설에는 방역 소독을 완료했거나 조치했으며, 확진자 동선 등 관련 정보를 시 홈페이지(www.daejeon.go.kr)에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