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도시 숲 법 제정·공포…국가·지자체 책무 강화, 민간 참여 활성화 담아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이달 9일 도시 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도시 숲 법)을 제정·공포했다고 12일 밝혔다.

도시 숲 법은 도시 숲의 체계적 조성과 생태적 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방 자치 단체의 책무를 강화하고, 도시 숲 조성·관리에 민간 참여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도시 숲 법 제정으로 산림청과 지자체에서 추진 중인 도시 숲 확대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산림청에 따르면 도시 환경 문제의 친 자연적 해결을 위해 2019년부터 미세 먼지 차단 숲,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을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시 숲 조성 예산은 2019년 약 2400억원에서 올해 3300억원으로 확대했고, 내년부터는 미세 먼지 차단 숲 대상지를 산업 단지 주변에서 주요 도로변 등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예산 당국과 협의 중이다.

도시 숲 조성을 위한 투자는 국민 모두를 위한 혜택으로 돌아간다. 국립 산림 과학원에 따르면 숲이 주는 공익적 가치는 2018년 기준 약 221조원으로 국민 한 사람에게 428만원의 혜택을 주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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