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어린이집 등 3개 분야, 12개 사업 단계적 수행

▲ 이춘희 세종시장이 11일 시청 정음실에서 가진 정례브리핑을 통해 복지재단을 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해 다음달 출범한다는 내용의 브리핑을 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세종시가 다음달부터 복지재단의 기능을 확대하는 사회서비스원을 출범할 예정이다.

세종시 11일 287번째 정례브리핑을 통해 19억8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2022년까지 어린이집 6개소, 요양시설 1개소와 종합재가센터 2개소를 직접 운영할 계획이다.

사회서비스원은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이춘희 시장의 공약사업으로 공공부문이 사회서비스를 직접 제공함으로써 사회서비스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품질을 높이는 한편 시설운영의 투명성도 확보할 목적으로 설립된다.

또 요양보호사나 보육교사 등 돌봄 종사자를 직접 고용함으로써 처우를 향상시키고 노동환경도 개선과 사회서비스 이용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더 나은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복지재단과 함께 사회서비스원 설립을 준비해 왔으며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전담 TF 팀을 설치한 후 12월 관련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특히 올해 정부의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설립에 필요한 예산을 일부 확보했으며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마련했다.

시는 사회서비스원 설립과 관련 이날 정부에 정관변경 승인을 신청했으며 승인이 나는 대로 설립 변경등기를 하고 출범에 나서게 된다.

시는 사회서비스원 조직을 기존의 복지재단 3팀 23명에서 4부 25명으로 개편해 출범할 예정이며 대표는 복지재단 이사장이 사임을 표함에 따라 이달 중 공모를 거쳐 선임할 예정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기존의 복다양한 복지시설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지재단이 주로 민간 복지기관의 운영이나 컨설팅을 지원한 것과는 달리 사회서비스원은 국공립 종합재가센터 및 보육, 요양시설 등을 직접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며 “직접 운영에 따라 현장성 있는 복지정책 연구 개발과 대안 제시가 이루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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