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 한밭 도서관이 도서관 시설 개선 공사에 따라 이용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이달 15일부터 단계별 휴관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한밭 도서관 건물은 1989년 12월 준공돼 약 30년 동안 사용함에 따라 건물과 기계 설비 등의 노후화로 부분적인 보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한밭 도서관은 건축물 리모델링과 온수 탱크와 냉난방 배관 등 교체 공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밭 도서관은 도서관 이용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사 진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휴관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선 이달 15일부터 올 8월 31일까지는 도서관을 전면 휴관해 각종 철거 작업과 계단 부분 보수를 마무리하고, 9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는 본관 3층과 4층의 열람실을 부분 휴관하되 기타 시설과 프로그램은 정상 운영하기로 했다.

전면 휴관 기간에도 온라인 전자책 서비스는 계속하며. 도서 대출과 반납도 별관 1층을 활용해 할 수 있다.

군부대, 병원, 장애인 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순회 문고와 장애인 독서 지원을 위한 책나래 택배 대출 서비스도 기존대로 실시한다.

한밭 도서관 시설 개선 공사는 올 12월까지 진행한다.

건물 리모델링 공사는 기존의 3층 학습형 열람실을 개방 구조의 북 카페형 열람실로 다시 구성하고, 소규모 스터디 그룹실을 만들어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또 본관 계단 전체를 보수하는 공사도 이달 초부터 올 12월 중순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냉난방 배관 등 노후 기계 설비를 함께 교체해 기계 고장에 따른 이용 불편을 사전에 예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