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부터 전수 검사 등 실시…여름철 발생 3급 법정 감염병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고온다습한 여름철 레지오넬라증 발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병원과 공동 주택 온수, 목욕장 욕조수 등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에 관리를 당부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상급 종합 병원과 종합 병원 10곳은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요양 병원, 목욕 시설 등 시내 다중 이용 시설 155곳을 대상으로 냉각탑 수와 냉·온수 등의 레지오넬라균 집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 수, 건물의 급수 시설, 목욕탕 등 인공으로 만들어진 물에서 증식한 레지오넬라균이 에어로졸을 통해 호흡기로 흡입돼 발생하며,여름철에 발생이 증가하는 제3급 법정 감염병이다.

특히 다중 이용 목욕장 욕조수는 레지오넬라균이 증식하기 쉬운 온도로 유지되고, 다수 인원의 반복적 사용으로 소독제 농도가 감소하는 등 적절히 관리되지 않는 경우 레지오넬라균 오염 위험이 높아 소독·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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