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2개 리포트 단독 진행…오준호 교수 연구팀 2009년 개발 모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KAIST 기계 공학과 오준호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 휴머노이드 로봇 휴보(HUBO)가 이달 14일 공중파 TV 뉴스 앵커로 깜짝 등장했다.

앵커로 등장한 로봇은 오 교수 연구팀이 2009년에 개발한 휴보 2 모델이다.

앵커로 나선 휴보는 코로나 19를 계기로 비대면 사회로 변화하는 일상 속에 자리를 잡아가는 바리스타 로봇, 서빙 로봇, 수술 로봇 등의 활약상과 국내 로봇 연구 현황 등을 소개했다.

또 휴보는 뉴스를 진행하는 동안 간단한 동작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는 휴보의 움직임을 원격으로 조정하는 수트를 착용한 연구진이 카메라 뒤에서 동작을 취하면, 스튜디오에 있는 휴보가 그대로 따라 하는 기술을 적용해 이뤄졌다. 

KAIST에 따르면 휴보는 2004년 오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국내 최초 인간형 로봇으로 2015년 6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포모나에서 미국 국방성 산하 방위 고등 연구 계획국(DARPA)이 주최한 재난 대응 로봇 경진 대회인 다르파 로봇 챌린지(DRC)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NASA), 매사추세츠공대(MIT) 등 세계 유수의 로봇 연구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 200만달러의 상금을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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