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산림청이 지난 해 생산한 밤·대추·호두·떫은 감·표고버섯·더덕·곰취 등 주요 임산물 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비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그 결과 지난 해 생산비는 전년 대비 3%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위탁 영농비와 임차료 등의 비용은 하락했지만, 노임 단가 상승에 따라 노동비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표고버섯의 경우 표고목과 톱밥 배지 구입 가격 상승으로 생산비가 증가했다.

지난 해는 기상 여건이 양호하고 병해충 피해가 적어 밤을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생산량이 늘면서 소득이 전년에 비해 평균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밤은 지난 해 9월 태풍 피해와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소득이 11.3%나 떨어졌다.

1ha 기준 연간 소득은 곰취가 63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수실류 가운데는 대추가 1900만원으로 다른 품목에 비해 소득이 다소 높았다.

이와 함께 지난 해 노동 생산성은 더덕이, 토지 생산성은 곰취가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