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공모 사업 최종 선정…포스트 코로나 대표 일자리 창출 산업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 센터를 대전에 유치했다.

14일 대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 지역 거점형 콘텐츠 기업 육성 센터 조성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와 대전 정보 문화 산업 진흥원은 5년 동안 176억원을 투입할 이번 공모에 가상 현실(VR)·증강 현실(AR)·혼합 현실(MR)·확장 현실(XR) 기반 융복합 콘텐츠로 미래 성장 동력 창출 과제 등을 중심으로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시와 진흥원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1차 년도에 국·시비 96억원을 투입해 서구 만년동에 스타트 업 기업 공간, 멘토링 공간, 네트워크 공간, 테스트 베드 등 콘텐츠 기업 수요 중심의 최적화된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향후 4년 동안 국·시비 80억원을 추가 투입해 콘텐츠 제작과 실증 지원, 국내외 마케팅 지원 등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콘텐츠 기업의 창작-창업-성장 단계별 육성 체계를 완성하고, 4차 산업 혁명 선도 도시로 이끌기 위한 중심 거점을 조정해 지역 특화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지역 기업의 협업으로 매년 콘텐츠 스타트 업 35개 회사를 집중 육성하고, 약 350개의 새로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첨단 콘텐츠 창업 생태계 조성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창의력·상상력에 기반한 콘텐츠 산업은 고용 유발 계수가 반도체 사업의 4배, 자동차 산업의 2배에 달하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산업을 이끌 대표 일자리 창출 산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지역 대부분의 콘텐츠 기업은 10명 이하 사업체 수 비중이 62%, 업력 10년 미만 기업 비중이 52%인 소규모, 영세, 신생 기업으로 입주 공간과 장비 지원, 글로벌 시장 개척 등 수요가 높아 이를 지원하기 위한 거점 센터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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