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공판 준비 기일 열려…검찰 공범 수사에만 2개월, 이후 재개 요청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청와대 하명 수사 첫 재판이 시작 10분만에 끝났다.

23일 서울 중앙 지방 법원 형사 합의 21부는 황운하 전 울산 지방 경찰청장과 청와대 백원우 전 민정 비서관·박형철 전 반부패 비서관 등 13명의 공판 준비 기일을 열었다.

그러나 공판 준비 기일에서 피고인들이 아직 사건 기록의 사본을 검찰에서 받지 못해 쟁점 정리도 하지 못한 채 10분 만에 끝이 났다.

서울 중앙 지방 검찰청 김태은 공공 수사 2부장은 법정에 직접 출석해 "수사에 2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방대한 사건 기록을 검토하는데 한 달 정도가 필요하다"며 "다음 재판 기일도 그 정도 기간이 지난 뒤 재개했으면 한다"고 요청해 공범 수사에만 2개월 가량이 필요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