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사이버영락원, 분산 성묘 등 대중교통 이용 당부

<대전시티저널 김종연 기자> 다음 달 13일부터 3일 동안 치러지는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기한이 짧은 탓에 성묘객이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전광역시시설관리공단은 지난해 4만 7천여 명의 성묘객이 구봉산 공설묘지와 영락원을 방문한 것에 비교할 때, 올해는 추석연휴가 3일로 작년보다 이틀이나 짧아 성묘객들이 한꺼번에 몰려 대혼잡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전시시설관리공단은 이에 따라 분산성묘와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하고 특히, 짧은 추석기간으로 인해 방문이 어려운 시민들은 인터넷상에 구축된 사이버영락원(http://ypost.djsiseol.or.kr) 홈페이지에 접속해, 고인의 영정이나 생전의 동영상을 보면서 헌화와 분향은 물론, 제사까지 지낼 수 있다며 이용을 권장했다.

또한, 공단에서는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설묘지 진입로 주변을 일제 정비하고, 연휴기간 개방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3시간 연장 운영할 계획이며, 휴게용 육각정자 2개소와 제전실을 18곳 추가 증설 운영해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단은 이어 추석 당일인 14일에는 화장장은 휴무하되 화장예약은 정상적으로 접수하면서, 장묘센터 전 직원은 연휴기간 동안 공설묘지와 봉안당에서 비상근무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전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연휴기간 중에는 오전 일찍 또는 오후 늦게 성묘를 하면 교통 혼잡을 다소 피할 수 있을 것이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청결한 묘지관리를 위해 가지고 온 쓰레기는 되가져 가 줄 것”을 당부했다.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음 달 둘째 주 토요일인 13일부터 그 다음 주 월요일인 15일까지 총 3일로 예년보다 짧은 연휴기간이어서 귀향객들과 성묘객들의 교통 혼잡이 예상되고 있어 대중교통 등을 이용한 이동이 가장 편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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