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 방문 황교안 대표 원팀 강조했지만 현장에서는 각자도생 (各自圖生)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유성을 장동혁 후보 선거사무소를 격려 방문해 대전지역 후보들의 총선승리를 위한 원팀을 강조했다. <사진 좌측부터> 조은호 유성 다선거구 구의원 후보, 유성 갑 장동혁후보, 황교안대표, 유성을 김소연후보, 이장우 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대전을 방문해 4.15 총선 후보자들에게 원팀을 강조 하고 나섰지만 현장 분위기는 단촐하기만 했다.  당 대표의 정치신인 후보자들의 격려 방문에 이장우 시당위원장을 제외하고 현역 국회의원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 대표는 27일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 10주기 기념식 참석 후 유성갑 장동혁 후보 선거 사무실에 격려 방문해 “원팀으로 오만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날 황 대표가 방문한 장동혁 후보 선거 사무소에는 장동혁 후보와 유성을 김소연 후보 유성 다선거구 보궐선거에 나선 조은호 구의원 후보와 대전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장우 의원만 모습을 보였다.

당 대표 대전 방문에 현역 국회의원인 이은권 의원과 정용기 의원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꼽히는 유성지역 후보들을 격려하기 위한 당 대표의 방문에 정작 지역 국회의원들은 불참 한 것.

이에 일각에서는 “대전에서 가장 척박한 유성 지역 후보들의 격려를 위해서라도 현직 국회의원들이 힘을 실어줘야 되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오는 이유이다.

이후 서구을 양홍규 후보 격려 방문에도 정용기.이은권 의원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원팀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는 대목이다. 일부에서 “나 살기도 바빠서 그런 것 아니겠느냐”는 자조 섞인 한탄이 터져나오는 것이 예사롭지 않다.

이날 황교안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이기려면 힘을 합쳐야 하고 강한 한팀 원팀이되서 대한민국 살리기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고 “문재인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지만 허공에 메아리로 흩어진 셈이다.

관련 미래통합당 대전시당 관계자는  " 실질적으로 후보자들을 앞세우기 위한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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