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관보·공보에 공개…정능호 서구의회 의원 61억 최다액 신고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올해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의 재산 변동 내역을 26일 관보·공보에 공개했다. 

이번 공개 대상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정윤기 행정 부시장·김재혁 정무 부시장, 대전시의회 의원 21명,구청장 5명 등 모두 29명으로 전자 관보에 공개하고, 자치구 의원 59명과 공직 유관 단체장 8명 등 모두 67명은 대전시 공보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자의 지난 해 평균 신고 재산 총액은 7억 41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9명, 재산이 감소한 공직자는 27명으로 집계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해 5억 3000만원 보다 1352만원이 줄어든 5억 1703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감소 주요 요인은 배우자 명의 차량 감가 상각에 따른 가액 변동과 금융 기관 채무 일부 상환이 이유다.

또 정윤기 행정 부시장은 지난 해 15억 8300만원에서 18억 9500만원으로 3억 1200만원이 증가했다. 이는 본인과 배우자 소유 주택 가격이 상승한데 따른 것이다.

김재혁 정무 부시장은 13억 8900만원에서 14억 600만원으로 약 1700만원 늘었다.

대전시 교육청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 해 8억 6700만원에서 9억 7600만원으로 약 1억 900만원이 증가했다.

대전시의회 김종천 의장은 6억 2900만원에서 5억 8600만원으로 4300만원 감소했다. 본인·배우자 명의 자동차 감가 상각과 생활비 지출 증가가 원인이다.

대전시의회 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문성원 의원으로 15억 8700만원이다. 또 이광복 의원 1억 7000만원, 손희역 의원 1억 550만원 등을 신고했다.

5개 구청장 가운데는 박용갑 중구청장이 10억 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액을 신고했다.

이어 장종태 서구청장 8억 4000만원, 황인호 동구청장 4억 8000만원, 박정현 대덕구청장 3억 200만원, 정용래 2억 2000만원 순이다.

대전 테크노 파크 최수만 원장 55억원, 대전 마케팅공사 최철구 사장이 31억 8000만원을 신고한 반면, 대전 문화 재단 박동천 대표는 3억 9400만원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이번 공직자 재산 공개 대상자 가운데 최다 재산 소유자는 서구 의회 정능호 의원으로 61억원이며, 중구 의회 정종훈 의원은 -5819만원으로 가장 낮은 재산액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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