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주거 지역 0.69km…알리미 설치·차단 숲 등 조성 계획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전국 6개 광역시 가운데 최초로 대화동과 목상동 일부 주거 지역 0.69㎢를 미세 먼지 집중 관리 구역으로 지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정된 미세 먼지 집중 관리 구역에 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고, 실효성이 있는 다양한 미세 먼지 저감·보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우선 주민에게 대기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미세 먼지 피해를 예방하도록 미세 먼지 알리미를 설치하고, 산업 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 먼지 주거 지역 유입을 억제하면서 자체 정화 기능을 하는 미세 먼지 차단 숲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집중 관리 구역과 주변 도로 위주로 분진 흡입차와 살수차를 집중 운영하고, 미세 먼지 발생 사업장의 지도·점검을 강화해 대기 오염 물질 배출이 줄어들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이 지역에는 어린이 집, 유치원, 초등학교, 노인 복지 시설, 병원 등 모두 31곳의 미세 먼지 취약 계층 이용 시설이 밀집해 있는 것은 물론, 대전 산업 단지와 대덕 산업 단지가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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