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면접 통해 감염예방과 고용대책 두 마리 토기 잡아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대두대고 있는 특수형태 근로자의 고용 및 생계 문제 해결을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긴급 집행할 예정이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공공기관 프로그램강사 등 특수형태근로자들의 휴업수당 지급 및 생계 대책 문제로 청원진행중이며, 노동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등록되어 휴업수당을 받을 수 없는 해당 강사들의 불만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해결을 위해 서구는, 그동안 무기한 연기했던 생활체육 강사 53명을 전격 채용하고 화상면접을 통해 코로나 감염문제를 사전 차단하는 한편 채용된 강사들에 대해 ▲ 연구수업 및 체육프로그램개발 ▲자가(개인)운동개발 ▲ SNS를 통한 면역예방 운동 전파 등 군집 활동이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 개발 업무를 수행하게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는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관내 PC방 및 노래연습장, 헬스장, 태권도장 등 밀집 장소 1,108개소에 방역물품(손 소독제 및 세정제) 7,764개를 배부 완료했다.

장종태 청장은 “법과 매뉴얼도 결국 사람을 위한 것이다. 전시상황에 준하는 지금 미생지신의 우를 범하지 않으려면 모든 정책과 대안을 사람에게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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