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동-서 잇는 보도교…시민 쉼터 역할 기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추진한 커플 브리지 조성 사업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대전천 동측과 서측을 잇는 커플 브리지는 동구와 중구 경계인 대전천에 길이 83m, 폭 4~6m,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보도교로 조성했다.

커플 브리지는 연결과 소통, 남과 여,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공간이라는 테마를 반영한 S자형 보도교로 원형 무대, 이벤트 공간, 발광 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야간 조명, 폭염 예방 시설 등의 부가 시설을 배치했다.

시는 동구 청소년 위캔(We Can)센터와 중구의 스카이 로드, 케미스트리트를 연결하는 커플 브리지를 활용해 다양한 관광·문화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전천 동·서측의 문화·관광 자원을 연계하고, 도시 재생의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것이다.

특히 보도교의 원형 무대는 청소년 위캔 센터의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 문화·예술인 공연 등이 자유롭게 이뤄져 시민의 쉼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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