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소홀 등 문제점 개선 위해…2017년 3개 기관 협약 체결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17년 대전시와 유성구, 한국 원자력 연구원이 체결한 원자력 안전 협약을 개정, 소통·협력 체계를 강화한다.

이번 개정은 원자력 관련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협약 내용에도 불구하고, 올 1월 원자력 연구원 세슘 등 방사성 물질 유출 사건 등 사고 발생이 계속돼 그동안 도출된 방사성 액체 폐기물 관리 소홀과 소통 부재 등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방사성 폐기물 관리 규정에 액체 폐기물 저장과 처리 시설 안전 관리 규정 추가, 소통·협력 체계 강화를 위해 연구원 내 보관 중인 방사성 폐기물의 현황, 배출 계획과 결과의 시민 공개를 신설했다.

또 사고에 준하는 이상 징후에도 시와 유성구에 보고를 의무화 하는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는 보다 근본적인 원자력 시설 안전 강화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긴밀하게 협조해 원자력 시설 감시 제도를 입법화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