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태극기정신…“문 정권 맞서 정통성과 정체성 수호를 위한 투쟁”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광화문 태극기정신은 무엇인가? 문정권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허물기 때문에 이를 수호하기 위한 운동이다. 그런데 이 운동의 정신과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

미래통합당 고문인 이인제 전 의원이 14일 광화문 태극기 운동과 관련 현 보수 진영을 비판하며 쏘아붙인 일성이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 같이 강조하고 “그런데 이 운동의 정신과 지도자는 어디에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우리 정치판에는 어느 사이 싸울 줄 모르는 기회주의 세력들이 우글거린다”면서 “이들이 광화문 투쟁세력을 배척하고 있으니 이 역설을 어이할 것인가”라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총선을 한 달 앞둔 시점에 보수의 승리를 위해 최전선에 서 있어야 할 그들은 거기에 없다”면서 “미래통합당에 손을 내밀었으나 응답조차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 운동의 세력들은 통합과 공천에서 철저히 배제됐다. 가장 큰 지도자 전광훈은 감옥에 있다”고 한탄했다.

게다가 “보수 정치권이나 언론들은 그의 석방을 위해 노력하기는커녕 눈길도 주지 않는다”면서 “광화문운동을 극보수로 낙인찍던 세력들만 살판이 났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광화문세력은 과연 극보수인가”라고 반문하고 “그들은 대한민국을 뜨겁게 사랑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한민국을 지우려는 문 정권에 맞서 용감하게 싸웠으나 누구도 폭력을 동원하지 않았다”면서 “극보수라니 터무니없는 덮어씌우기다”라고 역설했다.

이 전 의원은 “살판이 난 그들은 누구인가? 한번이라도 태극기를 들고 광화문에 나왔는가”라며 “다른 방법으로라도 문 정권의 반 대한민국을 공격하며 싸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이 부끄러운 기회주의가 보수일 수는 없다”면서 “보수주의는 봉건전제주의를 타도하고 자리 잡은 이념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극우전체주의의 도전을 물리치고 극좌공산주의와의 긴 투쟁에서 승리해 지켜낸 이념으로 싸구려 기회주의는 보수주의와 거리가 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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