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정동 거주 고령 기저 질환자…구로 콜 센터·한화 토탈 여파 이어질 듯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에서 일주일만에 코로나 19 19번 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11일 대전시는 고혈압 등 기저 질환이 있는 79세 여성이 집에서 넘어져 119 구급 차량을 이용해 을지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했고, 이 병원에서 일부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 19 확진 판정해 음압 병실에 입원해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번째 확진자의 가족은 배우자가 있고, 이달 9일 가족과 함께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함께 저녁 식사를 한 가족 8명은 모두 검사를 진행 중이고 거주지 역시 방역 조치했다.

또 지금까지 19번째 확진자의 역학 조사 결과 신천지 또는 대구·경북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코로나 19 19번째 확진자가 79세로 연로하고 고혈압·폐렴 증상이 있어 중증 환자로 판단해 협의를 거쳐 현재 을지대 병원에서 충남대학교 병원으로 이송할 계획이다.

서울 구로 콜 센터의 코로나 19 무더기 확진자 발생과 서산 한화 토탈 확진자의 지역 전파 여파도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구로 콜 센터 3번째 확진자의 본가가 대전으로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방문해 확진자 부모를 모두 검사했지만 음성 판정을 받았고,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

특히 전국에서 서울, 부산 다음으로 콜 센터가 많은 대전에는 모두 137개 업체에 1700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는 가운데 업체 자체적으로 외부자 출입 통제 또는 열감지기 설치 등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그러나 콜 센터 업무 특성에 따라 개인 정보를 다뤄야 하는 만큼 재택 근무는 쉽지 않은 것은 물론, 마스크 착용 역시 실질적으로 어려워 시가 나서 마스크 착용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서산 한화 토탈 연구소의 코로나 19 확진자 가운데 2명의 본가가 전민동으로 확인돼 배우자와 가족을 검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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