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 지역사회가 함께 손을 잡다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는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민·관·학이 함께하는 공영장례 서비스를 올해도 계속해서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공영장례서비스는 가족과의 단절이나 연고자가 없이 사망한 분들이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경우, 지역의 자원인 민·관·학이 협력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조금이나마 표현해 줄 수 있도록 고인의 추모 의식을 지원하고 장례식장 및 물품을 지원하여 일반인 사망자들과 유사하게 장례절차를 밟을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총 8건의 장례를 치른바 있고 올해 2월에도 1건의 장례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는 월평2동에 거주하던 기초생활 보장 수급자 한00(여, 87세) 씨가 대상이다.

이분은 정부의 보살핌으로 생활하던 중 2월 27일 지병으로 사망, 구는 장례식을 공영장례절차에 따라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대청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했다.

장종태 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가족 단절이나 무연고로 사망하는 분들의 장례절차를 엄숙하게 치러줌으로써 인생의 마지막 길을 걱정 없이 편한 마음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1인 가족 대상의 삶에 대한 인식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생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인식을 갖게 하여 구민의 복지 체감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공영장례서비스는 중앙부처 및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공공서비스 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사례로 선정되어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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