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동장 회의는 처음…대면 접촉 자제하면서도 신속한 공동대응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서구(구청장 장종태)가 지난 6일 23개 동장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응 및 현안 점검을 위한 영상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참여의 일환으로 대면 접촉을 자제하는 동시에, 23개 동 공동대응과 빠른 의사 결정, 동별 특이사항 및 우수사례공유 등을 위해 긴급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구에서 관내 23개 모든 동을 동시에 연결해 화상으로 동장 회의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상회의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1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장종태 구청장은 집무실에서, 23개 동장은 각 동장실에서 영상회의를 진행했다.

회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동 추진사항 청취, 능동감시대상 및 다중이용시설 소독 방역 현황,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준비 상황 점검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장 청장은 방역에 직접 참여하는 주민들의 반응, 코로나19 여파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상권 현황, 축제 및 주민자치 프로그램 연기·중단에 따른 향후 조치 등을 직접 묻고 점검했다.

또 연일 코로나19 방역과 소독에 투입되고 있는 직원들의 건강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코로나19 대응에 집중하면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다른 업무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 청장은 “동 직원들의 노고와 고충이 적지 않지만, 앞으로 2주가 중요한 만큼 서로 힘을 보태고 조금만 더 힘을 내자”고 격려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은 필요한 조치가 적기에 신속하게 이뤄져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기에 긴장을 늦추지 말고 관내 다중이용시설, 감염 취약계층 거주 시설에 대한 방역 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주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