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 출입문 1곳만 개방, 출입자 손 소독, 구내식당 한줄 식사 시행

▲ (시청사 출입 직원 및 민원인 코로나19감염 예방 및 확산방지 사력)

[ 충남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지역감염 확산 저지를 위해 열화상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대책으로 청사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주부터 지역 내 확진환자가 다수 발생한 상황 속에서 시청을 방문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코로나19에 맞서 빈틈없는 방역망을 구축하고자 시청사 출입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시청 본관 1층 정문을 제외한 모든 출입문은 폐쇄됐으며, 모든 출입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세정제로 손 소독한 후 열화상감지카메라를 통과해야 청사에 들어올 수 있다.

열 감지 카메라를 지나갈 수밖에 없도록 출입문의 들어오고 나가는 동선이 분리돼 방호원들이 출입자의 발열을 일일이 확인하면서 발열 증상자의 출입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구내식당에서는 직원들이 한 줄로 앉아 식사를 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가 말하거나 재채기할 때 나오는 침방울로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해 마주 보면서 대화하며 식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쪽 열의 의자를 앉지 못하게 조치했다.

또 각 부서에는 식사인원을 2개조로 나눠 1조는 낮 12시부터 12시 30분까지, 2조는 낮 12시 30분부터 1시까지 인원을 분산해 식사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전체 시청사 소독은 지난달 9일부터 실시 중이다.

전문 소독업체에 위탁해 행정동과 민원실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있으며, 청사 화장실에는 세정제 비치 및 소독용 소독제(분무형)도 비치해 민원인과 직원들이 개별 소독에도 신경 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종합민원실에는 창구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가림막은 민원인과 직원들의 직접적인 접촉을 최소화시켜 서로의 감염 예방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방안이다.
민원 창구 직원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근무하며, 민원서식대와 민원창구에는 안내문을 게시해 예방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구만섭 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내는 것은 물론, 공무원 등이 감염될 경우 일상적인 행정 업무와 방역 업무까지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공공기관의 방역 관리에 긴장을 늦춰선 안된다”며 “시청 직원들도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사투 중이니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및 자주 손 씻기 등을 생활화하고 외출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그동안, 시는 구 시장 권한대행의 현장 지휘 아래 종합운동장에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코로나19대응추진단을 확대 편성하는 등 면밀히 대응하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