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이동 경로 및 다중이용시설 집중 소독으로 시민 불안 해소

[ 시티저널 김일식 기자 ] 천안시가 지역 내에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차단하고 주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방역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코로나19를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8일부터 보건소 진료업무를 중단하고, 동남구 선별진료소와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2개 라인 운영 및 방역 활동에 온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방역 활동은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투입해 오는 4월 29일까지 5개반 5인 1조로 확진자 이동경로, 공공기관, 공중이용시설, 다중이용시설, 대중교통시설(버스) 등에 대한 집중 소독을 펼치고 있다.

5개 반은 5개 권역으로 나눠 매일 방역소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5개 권역은 1권역- 동남구(공공기관, 공중이용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 2권역- 서북구(공공기관, 공중이용시설, 다중이용시설 등) , 3권역- 기차역, 전철역, 지하상가, 종합터미널, 전통시장, 4권역- 대중교통시설 버스 내부방역 395대(시내버스 3개 회사) , 5권역- 확진자 이동경로이다.

특히 최근 연이어 발생한 확진자의 이동경로와 주변에 대해 즉각 방역을 완료하고 있으며, 운영을 중단한 공공시설에 대한 방역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각 읍면동은 예비비를 투입해 민원에 따라 구청이 책임 하에 소독을 펼치고,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 취약지역에 대한 방역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불안 및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확진자 현황, 이동 경로 및 코로나19 관련 대국민 행동수칙과 예방수칙 등을 시 홈페이지와 SNS에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있다.

또 신천지 시설에 대한 주민 불안감이 지속됨에 따라 관내 신천지 교회 8개소(교회, 부속기관)에 대한 방역소독 및 폐쇄조치를 완료했다.

또, 지난 26일부터는 도서관과 박물관, 어린이집 등 공공시설을 전면 휴관했고, 행사와 전시, 시티투어, 공연, 교육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이 외에도 기업체에는 근로자들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제를 한시적으로 전면 시행할 수 있도록 권유하고 있다.

구만섭 시 재난안전대책본부장(천안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만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 나가겠다”며 “시민들 또한 예방수칙준수 및 개인위생관리에 철저를 기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