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번, 5번 확진자 동료…시민 자발적 협조, 모임 등 자제 당부

▲ 대전시가는 신천지 대응(TF)팀을 설치, 신천지 대전 교인 전체의 전수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에서 밤 사이 코로나 19 환진자가 3명 더 나왔다.

27일 대전시 정윤기 행정부시장은 기자 브리핑을 통해 전날 밤 사이 3명의 코로나 19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전 지역의 코로나 19 확진자는 모두 9명에 이른다.

이번 확진자 가운데는 하루 전인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5번 확진자와 직장 동료로 지역 사회 2차 감염이 현실화됐다는 우려를 산다.

시에 따르면 7·8번 확진자가 5번 확진자와 같은 산림 기술 연구원에 근무하고 있다. 7번 확진자는 이달 25일 오전 최초 증상이 발생했고, 당일 둔산동에 있는 대형 마트와 주유소, 뷔페 식당 등을 방문했다.

이달 26일 오전 산림 기술 연구원에 출군 후 당일 오전 서구 보건소를 방문해 검체 채취 후 자가 격리했다가 밤 8시 확진 판정돼 충남대학교 병원 음압 병실로 입원 조치했다.

역시 산림 기술 연구원에 근무하는 8번 확진자는 이달 22 최초 증상 발생 후 이달 23일 자택에 머물다 이튿 날 새벽 둔산동 소재 병원과 약국을 방문한 후 다시 출근했다가 귀가했다.

25일 오전 건양대학교 병원 검체 체취 후 당일 오후까지 직장과 소재 약국, 병원, 대형 마트 등을 방문한 후 귀가했고, 26일에는 자택에 머물다 이날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했다.

9번 환자는 기저 질환자다.

충남 공주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으로 평소 폐렴을 앓아 지난 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둔산 을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지난 달 19일 퇴원하면서 후속 관찰을 위해 이달 25일 진료를 예약했다.

이달 20일부터 25일까지 공주 의료원에 입원 치료를 받다 을지병원을 퇴원하면서 진료 예약한 25일 다시 을지병원을 방문해 선별 진료소에서 검체 채취 후 최종 확진돼 이 병원 음압 병실에 입원했다.

시는 코로나 19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며, 개인 위생 관리와 모임·행사는 가급적 자제해 주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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