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대상 총 25대 보급 목표… 설치비용의 최대 90% 지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동구(구청장 황인호)는 자발적인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유도해 배출환경을 개선하고자 7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 설치를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종량기기는 세대별로 지급한 배출카드를 인식해 버린 음식물쓰레기의 무게만큼 수수료를 부과하는 기기이다.

지원대상은 70세대 이상인 지역 내 공동주택으로 기기의 구입‧설치 비용의 최대 90%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올해는 약 2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까지 용전동 한숲아파트 등 지역 내 공동주택 9곳에 총 86대의 기기를 설치했고 기기 설치 전과 비교해 음식물쓰레기의 배출량이 평균 46%가 감소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설치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내달 24일까지 구청 환경과를 방문하거나 이메일(csy5784@korea.kr) 또는 팩스(☎224-6161)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동구청 환경과(☎251-4574)로 문의하면 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무선인식 종량기기를 설치하면 배출하는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주민들이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효과가 있다”며 “관심있는 공동주택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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