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청사 검역 강화, 관내 다중이용시설 휴장 및 이용 중단 권고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 대전 중구(구청장 박용갑)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견고한 확산방지 대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구는 청사 1층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 출입구를 단일화하여 직원 상주 하에 직원과 민원인의 체온을 상시 체크한다. 또한 전 직원 마스크 착용 후 근무토록 하고 직원들의 구내식당 이용 시간대를 두 조로 나누어 한꺼번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방지한다.

요구르트, 녹즙 등 배달은 부서별 출입구에서 일괄 수령하도록 하고 택배물은 당직실에서 수령하도록 하여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한다.

25일 이후 예정된 간담회, 회의는 취소·연기하거나 꼭 필요한 경우 대면회의 대신 SNS나 전화 연락하는 등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막았다.

효문화마을관리원과 뿌리공원은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객실 ∆식당(매점, 스낵카페 포함) ∆취미교실 ∆체험관 등 다중이용시설 전체를 잠정적으로 휴관 조치했다.

관내 공공체육시설은 3월15일까지 3주간 휴장한다. 해당 체육시설은 중구국민체육센터, 중구산성체육관, 중구체육복지센터로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휴장기간을 연장 할 수 있다. 생활체육교실 개강 시기를 3월에서 4월로 조정하고 동네체육시설 이용을 잠정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중구보건소는 일반진료를 중단하고 선별진료에 집중하며 방역소독을 더 자주 실시해 안전한 방역망 구축에 나섰다.

박용갑 청장은 “각 담당부서는 변경된 내용이 이용자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직원들은 가급적 개인 모임이나 활동을 자제하자” 며 “25만 구민이 함께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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